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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김희민·36)가 '사장님'에 이어 '건물주'로 올라섰다.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기안84는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상가 건물을 약 46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대지면적 339.2㎡(102.6평), 건축면적 802.55㎡)다. 현재 식당과 학원 등이 성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마이데일리에 "기안84 본인 확인 결과, 최근 건물을 매입한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아티스트의 사생활이기에 구체적인 부분은 확인이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기안84는 지난 2008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 '패션왕' '복학왕' 등 히트작을 배출하며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패션왕'은 큰 사랑에 힘입어 2014년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후에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싱글 라이프를 공개,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독보적인 예능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고정 멤버로 연예인 못지않은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일거수일투족 화제를 몰고 다니는 그가 '건물주' 반열에 오르며 수입에도 궁금증이 쏠린 상황. 2018년 네이터웹툰은 자사 웹툰 연재 작가들의 연평균 수익(2017년 7월~2018년 6월)에 대해 "2억 2,000만원이며 월평균 1,800만 원"이라고 밝혔던 바.
이 금액은 작가 개인의 외부활동을 제외하고 네이버웹툰이 지급한 금액을 세전 기준으로 산출된 것이다. 기안84가 인기 웹툰 작가인 만큼, 2억 원 넘게 연봉을 받을 것이라 추측되고 있다. 기안84의 작품은 몇 년째 수요 웹툰 조회수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기안84는 과거 한 예능에서 "방송 수입은 웹툰 수입의 10분의 1 정도"라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어머니가 전화로 차가 망가졌다고 하시기에 '하나 사' 그랬다"라며 "집은 이미 예전에 사 드렸다"라고 말했다.
최근엔 '주식회사 기안84'라는 회사를 세워 운영 중이다. 기안84는 다섯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사장님' 면모를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직원들은 "사장으로서 기안84는 못 보던 모습이 많았다. 만화가 쉽게 쉽게 그냥 나오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라며 "사장님이면서 좋은 형 같은 느낌이다. 사람이 좋아서 따르게 된다"라고 높이 샀다.
이에 네티즌들은 "응원합니다. 충분히 멋진 분입니다. 파이팅",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길", "장난 아니다", "대단하다", "40억 건물주 같이 보이지 않는 그 모습이 너무 친근하다", "성실해 보인다", "그야말로 자수성가. 기쁘다", "더 번창하세요", "이제 마음의 병 고치고 행복해지길", "기 대표님 멋있다", "이 시대에 자수성가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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