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희재 "기본적인 것부터 하면 자신감↑, 출전시간↑"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기본적인 것부터 하면 자신감도 생기고 출전시간도 늘어난다."

LG 정희재가 2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3점슛 5개로 15점을 올렸다. 5리바운드와 2스틸을 곁들였다. 최근 부진했으나 이날 2쿼터에만 3점슛 세 방을 잇따라 터트리며 경기흐름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정희재는 "매 경기, 매 경기 크게 느껴진다. 팀이 6강을 가느냐 마느냐가 한 경기 승패에 달렸다. 전자랜드를 상대로 자신감은 있었다. 좋은 경기를 했다. 최근 슛 감각이 좋다고 느꼈는데 첫 슛이 감이 좋지 않았음에도 들어갔다. 그러면서 자신감을 찾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최근 출전시간이 들쭉날쭉하면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희재는 "기본적인 것부터 하다 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출전시간도 늘어난다. 슛이 잘 들어갔지만, 리바운드 참여에 의미를 두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갔다. 기본적인 것부터 해야 경기를 잘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LG는 최근 주장 강병현을 중심으로 국내선수들의 공수 응집력이 많이 올라왔다. 정희재는 "병현이 형이 선수들을 모아서 얘기를 많이 한다. 자신 있게 하자고 한다. '실수 하면 어떠냐'는 말도 했다. 감독님과는 또 다르게 다가온다. 선수들에게 힘이 됐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정희재는 "6강을 가는 것과 못 가는 건 시즌 후 기분이 다를 것이다. 절실한 마음가짐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재.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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