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요즘 상승세가 뚜렷한 GS칼텍스가 점점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
GS칼텍스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2, 25-18, 25-13)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11-12로 뒤지던 GS칼텍스는 러츠가 백어택에 서브 득점까지 올리는 등 16-12으로 뒤집으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표승주의 서브 득점에 22-20, 어나이의 퀵오픈에 23-22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곧이어 러츠의 백어택이 터지고 어나이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1세트를 마칠 수 있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부터 점수차 벌리기에 나섰다. 랠리 끝에 이소영이 해결사로 나서 11-6, 강소휘의 시간차 공격을 더해 12-6으로 앞서 나간 GS칼텍스는 20-16에서 연달아 4득점을 올리며 IBK기업은행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분위기는 3세트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GS칼텍스가 12-7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하자 IBK기업은행은 작전 타임을 요청하고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한수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슬로우커브 같은 서브로 득점을 만들면서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여기에 이소영의 블로킹 득점과 이고은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15-7로 달아난 GS칼텍스는 문지윤이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활약을 이어가면서 손쉽게 경기를 매듭지을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의 상승세를 펼친 GS칼텍스는 13승 7패(승점 39)로 1위 현대건설(16승 4패 승점 43)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6승 14패(승점 18)로 최하위에서 탈출할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GS칼텍스에서는 러츠가 14득점, 이소영이 13득점, 강소휘가 11득점으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고 이적생 문지윤이 블로킹 4개 포함 10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어나이가 13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30%에 그쳤다.
[GS칼텍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김주향(왼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