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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배철수가 양준일을 언급했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2층 M라운지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배철수 잼'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연출을 맡은 최원석 PD, MC인 가수 배철수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음악,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배철수 잼'은 토크와 음악이 공존하는 신개념 토크쇼로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보조MC로 힘을 보탠다.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양준일이 최근 '배철수 잼'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아울러 해당 출연분 방송 날짜에 대한 추측이 쏟아져 양준일이 개인 SNS를 통해 직접 입을 여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최 PD는 이날 "양준일 씨 때문에 기사가 너무 나서 당황스러웠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양준일 씨 출연분은 오는 17일에 방송된다"고 방송일을 공식화했다.
뿐만 아니라 최 PD는 양준일에 대해 "90년대 초의 레거시"라며 "인기나 신드롬이 있다고 해서 섭외할 생각은 없었다. 양준일 씨와 4시간 동안 아티스트로서의 열정, 음악 과정 등을 이야기했다. 관심이 없었는데 인품이 너무 좋아서 고민 끝에 2회분으로 방송을 결정했다. 노래도 너무 좋아서 편곡도 다 했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배철수 역시 양준일을 두고 "매력적인 사람"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대중의 인기가 거품만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그는 "양준일 씨가 국내에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배철수 잼'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의미 있지 않을까"라며 끝까지 양준일을 응원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배철수 잼'은 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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