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첫 회 3% 나오면 시즌2 갈게요."(연상호 작가)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이 4일 오후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해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와 배우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 등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른 안전 조치 차원으로, 취재진 없이 감독과 배우 등이 참석하고 온라인으로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다.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라는 게 tvN의 설명.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오컬트 스릴러 장르와 저주로 사람을 해하는 주술 '방법(謗法)'을 소재로 삼아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의 첫 드라마 작가 데뷔작이다. 연상호 감독은 "'방법'은 재미있는 드라마다. 악의 세력에 맞서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라며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상호 작가는 "만화를 좋아하는데 대결, 히어로, 무속 이런 것들이 합쳐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며 "이질적인데 얽혀서 만들어보니까 잘 어울리더라. 재미있게 썼다"고 작업 배경을 설명했다.
엄지원은 방법사(정지소)와 손을 잡고 진종현(성동일) 회장의 정체를 파헤치는 열혈 사회부 기자 임진희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첫 눈에 반한 작품이다. 읽은 자리에서 (출연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았다. 연상호 작가님이 '천재인가' 할 정도였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성동일은 "처음 대본을 보고 안 될 것 같으면 발을 담그지 않는다"고 농담을 던지며 "연상호 감독이 이번엔 작가로서 시청자가 좋아할 만한 작품을 썼을 것으로 기대하고, 김용완 감독은 '챔피언' 이후 오래 쉬었기 때문에 잘 되야 한다는 바람이 컸을 것이다. 모두가 절절하게 이 드라마에 목을 메야 할 상황이라 현장에서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무당 진경 역에 조민수는 "연상호 작가님이 이야기하셨듯 재미있어서 출연하기로 했다"며 "12편이 나왔다. 대본을 볼 때 잘 넘어가냐, 안 넘어가느냐로 판단하는데 금방 읽었다. 각오도 재밌어서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영화 '기생충'에서 이선균의 딸로 얼굴을 알린 정지소는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이전에는 눈에 띌만한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없었다. 이런 대선배님들과 어우러져 연기할 기회도 많이 없었다. '기생충' 이후 '방법'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며 "너무 실감이 안 난다. 제가 선배님들과 앉아서 제작발표회 하고 있는 것도 안 믿긴다. 이런 기회가 온 만큼 최선을 다해 이 악물고 촬영하고 있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엄지원은 정지소에 대해 "묘하고, 사람이 아닌 인형 같고, 서늘한 부분이 있는데 그런 지점을 발견하게 됐다"면서 "지소의 매력에 매일매일 빠져들고 있고 즐겁게 촬영 중"이라며 웃었다.
김용완 감독은 제작발표회 말미 "한 회가 끝나고 다음 화가 기대될 수 있을 만한 것들이 충족될 수 있도록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고, 연상호 작가는 "속는 셈 치고 1화만 봐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부탁했다. 엄지원은 "시식코너에서 맛보고 꼭 사먹어야겠다고 하는 것들이 있지 않나. 맛만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법'은 '블랙독' 후속으로 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