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조현우가 새소속팀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현우는 5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울산 입단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시즌부터 울산에서 활약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3년 대구에서 프로에 데뷔해 K리그 통산 2010경기에 출전한 조현우는 올해부터 울산 소속으로 활약하게 된다.
조현우는 울산 이적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울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대표팀에서도 (김)태환이 형이 나에게도 이야기해줬고 함께 해보고 싶었다"며 "기초 군사훈련을 가기전에 에이전트에 모든 것을 맡겼다. 훈련을 잘 마치고 나와 미팅을 통해 나를 크게 원한다는 것을 확인해 울산으로 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팀 분위기에 대해선 "처음 이적하게 됐다. 굉장히 딱딱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팀 분위기가 좋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동료들이 도와줬다. 선수들과 준비를 잘하고 있다. 빨리 적응해 훈련을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현우는 울산 김도훈 감독에 대해 "후방 빌드업을 원하신다. 나도 거기에 대해 완벽해 적응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하고 싶었던 것이었다"며 "대표팀에서도 울산이 좋은 분위기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함께하고 싶었다.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기 때문에 트로피를 들어올릴 생각으로 왔다"고 말했다.
상대팀으로 만났을 때는 부담됐지만 팀 동료가 되어 든든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주니오와 같은 팀에도 있었고 상대팀으로 만나기도 했다. 굉장히 훌륭한 선수다. 어려운 선수였는데 같은 팀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다. 올해 다른팀을 상대로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해 뒤셀도르프(독일) 이적설로도 주목받았던 조현우는 유럽 클럽의 이적제의를 거절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거절하지 않았다. 대구와 이야기를 하면서 잘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광래 사장님도 나를 높게 평가해 주셨고 좋게 생각해 주셨다. 당시에 오퍼가 왔었다.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지만 대구 입장도 있다. 차후에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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