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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 홋스퍼 입단 후 처음으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긴장됐던 순간을 설명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재경기에서 사우스햄튼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회 16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노리치시티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토트넘의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이날 결승골로 사우스햄튼을 침몰시켰다. 손흥민 4경기 연속 득점이다. 또한 이번 시즌 14호 골이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2-2 상황이던 후반 40분 알리의 패스를 잡아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승리를 결정지을 키커로 손흥민을 지목했고,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훈련이 끝난 뒤 매일 페널티킥을 연습한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처음 키커로 나서 조금 긴장됐다. 중요한 페널티킥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이 승리해 행복하다.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지만, 다음 라운드 진출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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