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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아마 원래 보고된 형태는 아닐 것이다."
디 어슬레틱 켄 로젠탈이 6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의 삼각트레이드 내용이 수정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에서 보스턴으로 가기로 한 투수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메디컬 기록에 변수가 발생했다.
5일 미국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외야수 무키 베츠와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 프라이스의 연봉보조금 5000만달러를 보스턴으로부터 받고 보스턴에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 미네소타에 투수 마에다 겐타를 내준다.
또한, 보스턴은 베츠와 프라이스를 다저스에 보내는 대신 다저스로부터 버두고를 받는다. 그리고 미네소타로부터 우완투수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받기로 했다. 미네소타는 보스턴에 그라테롤을 보내고 다저스로부터 마에다를 영입한다.
그런데 로젠탈은 "소식통에 따르면, 보스턴이 그라테롤의 의료 기록을 본 후 그를 선발투수가 아닌 구원투수로 예상했다. 이러한 평가 결과로, 그 차이를 메우기 위해 추가 선수 혹은 돈을 요구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라테롤은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0경기 모두 구원으로 등판했다. 1승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2015년부터 꾸준히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SB네이션의 보스턴 커뮤니티 오버 더 몬스터는 "그는 이미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작년에는 어깨에 문제가 보고됐다. 그가 선발로 160이닝 정도 던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결국 보스턴이 그라테롤의 부상 경력을 문제 삼아 다저스 혹은 미네소타에 현금이나 선수를 추가로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로젠탈은 트레이드 자체가 승인이 나지 않을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트레이드 내용이 바뀌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직 이 트레이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승인되지 않았다.
[그라테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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