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밀워키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여유 있는 독주를 이어갔다.
밀워키 벅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2-101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1위 밀워키는 3연승을 질주, 2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반면, 이날 전까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공동 5위였던 필라델피아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야니스 아데토쿤보(36득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괴력을 발휘했고, 크리스 미들턴(20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에릭 블레드소(14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밀워키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연속 4득점으로 1쿼터를 시작,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던 밀워키는 1쿼터 중반 야투 난조 속에 필라델피아의 3점슛을 봉쇄하는데 실패해 흐름을 넘겨줬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2-26이었다.
밀워키는 2쿼터 들어 흐름을 뒤집었다.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밀워키는 이후 웨슬리 매튜스의 3점슛, 아데토쿤보의 덩크슛을 묶어 접전을 이어갔다. 밀워키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2쿼터 막판 브룩 로페즈의 3점슛, 아데토쿤보의 자유투 등이 더해져 54-51로 2쿼터를 끝냈다.
밀워키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밀워키는 3쿼터 초반 재역전을 허용한 것도 잠시, 연달아 3점슛이 림을 갈라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후 아데토쿤보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하던 밀워키는 3쿼터 종료 직전 나온 블레드소의 3점슛에 힘입어 86-74로 3쿼터를 마쳤다.
밀워키는 4쿼터 역시 별다른 어려움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밀워키는 조엘 엠비드의 화력을 봉쇄하지 못했지만, 고른 득점분포가 이뤄져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종료 2분여전에는 아데토쿤보의 덩크슛을 앞세워 17점차로 달아나는 등 일찌감치 3연승을 자축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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