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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서장훈이 은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에서 서장훈은 은퇴한 후 후회하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서장훈은 "죽을 때까지 그 생각(뛰고 싶은)은 있는데 내가 제대로 못 뛰는 걸 보여주기 싫었다"며 "팽팽하게 잡고 있던, 평생 잡고 있던 걸 딱 놓은 것 같다. '됐다 여기까지' 싶었다. 그리고 그만 두려고 했는데 그때 그만 못 둔 게, 집안에 또 사정이 생겨서…"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하는 문제가 생겨서"라며 "이게 잘못하면 내 선수 인생이 이혼한 걸로 마무리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몸은 이미 다 망가졌는데 마지막 1년은 정말 울며불며, 너무 아프고 제대로 안 되는데 자존심 때문에 억지로 뛰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현역 생활 연봉을 전액 기부했던 서장훈은 "돈도 안 받고 뛰었다"며 "많이 줄 줄 알고 기부하겠다고 기부하겠다고 그랬는데 생각보다 덜 줘가지고 너무 깜짝 놀라서 내 돈을 보태서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핸섬 타이거즈'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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