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유소연(30, 메디힐)이 호주 산불 복구를 돕기로 결정했다.
유소연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의 비치코스(파72·6305야드)에서 마무리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빅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LPGA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소연이 공동 2위 상금 9만49달러(약 1억7천만원)의 절반을 호주 산불 구호 기금으로 내놨다”고 밝혔다. 이어 “유소연이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호주에선 진정한 우승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유소연은 경기 후 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난 한국인에 미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호주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한다. 많은 호주인들과 함께 일하며 18세부터 호주 겨울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호주를 사랑한다”며 “호주 화재를 접하고 내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했다. 많은 사람들이 호주를 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소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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