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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첫 쇼케이스는 떨리고 긴장된 게 컸다면, 지금은 얼른 저희가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설렘이 커요."
걸그룹 로켓펀치(Rocket Punch, 연희, 쥬리, 수윤, 윤경, 소희, 다현)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개최한 두 번째 미니앨범 '레드 펀치(RED PUNCH)' 발표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6개월 공백기에 쉬지 않고 성장하기 위해 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8월 첫 번째 미니앨범 '핑크 펀치(PINK PUNCH)'를 내고 노래 '빔밤붐(BIM BAM BUM)'으로 가요계 데뷔한 로켓펀치다. 6개월 만의 컴백으로 '레드 펀치' 타이틀곡은 '바운시(BOUNCY)'다.
앞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바운시'에 대해 "키치(Kitsch)한 멋과 이상향을 담은 가사에 청량한 랩과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진 곡"이라며 "당돌함과 자신감 있는 에너지를 로켓펀치만의 컬러로 표현하며 통통 튀는 개성을 'BOUNCY'라는 표현으로 풀어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로켓펀치는 "또 다른 저희만의 색깔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당돌하고 당당한 콘셉트"라고 말했다. 수윤은 "로켓펀치의 통통 튀는 발랄함과 강렬해진 반전 매력이 있다"며 "지금까지 보여드린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에 조금은 더 화려해진 로켓펀치의 반전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쥬리는 '바운시'에 대해 "붙이는 핫팩"이라고 했다. 쥬리는 "붙이면 더 뜨거워지니까 '바운시'도 우리끼리만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과 같이 들으면 더 뜨거워는 노래"라고 말했다.
실제로 역동적인 안무가 강조된 곡이다. 이 때문에 연희는 "더 격렬해지고 강렬해진 안무이다 보니까 엔딩 5초를 기다린 후 다같이 바닥에 눕게 되더라. 연습실 바닥과 단짝친구가 됐다"고 너스레 떨 정도였다.
'레드 펀치'란 앨범 타이틀에도 의미가 있었다. 윤경은 "한번 빠지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로켓펀치의 매력을 빨간색으로 표현했다"며 "뜨거운 열정과 한층 성장한 당찬 각오를 '레드펀치'로 표현해봤다"고 설명했다.
이른 바 '틴크러시' 콘셉트다. 수윤은 "멤버들 모두 틴크러시 콘셉트에 잘 맞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앨범 준비 과정에서 "자신의 매력을 전부 다 보여드린 것 같아서 이번 앨범 콘셉트를 어렵게 생각했던 멤버는 없었다"고 전했다.
'레드 펀치' 앨범에는 타이틀곡 '바운시'를 포함해 '레드 펀치', '소 솔로(So Solo)', '파이어워크스(Fireworks)', '종이별'(Paper Star), '다시, 봄'(Lilac), '여자사람친구'(Girl Friend)까지 총 일곱 곡이 담겼다. 로켓펀치는 수로곡 중 '종이별'에 대해 "마음 속에 간직한 소중한 비밀을 누군가를 위해 고이 접은 종이별에 담아 표현한 곡이다"고 설명했다.
일본인 멤버 쥬리는 데뷔 때보다 발전한 한국어 실력을 보여줬다. 쥬리는 "많이 떨리지만 설레기도 한다"며 한국어로 소감을 밝히며 "두 번째 앨범인 만큼 전보다 더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멤버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더 강렬해진 로켓펀치의 예쁜 모습 많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쥬리는 한국어로 소감을 말하다가 더듬기도 했지만, 다른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끝까지 자신 있게 소감을 전했다. 쥬리는 당초 일본에서 인기 걸그룹 AKB48로 큰 사랑 받다가 팀을 졸업하고 지난해 한국에서 로켓펀치로 재데뷔하는 파격 행보의 주인공이다.
2001년생으로 올해 스무 살이 된 수윤과 윤경도 소감을 밝혔다.
수윤은 "올해 스무 살이 됐고 곧 졸업한다. 아직 실감나는 것은 없고 신기한 마음이 크다"며 "더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다. 성인이 돼서 가장 해보고 싶은 일로는 "운전면허를 따고 싶다"던 수윤이다.
윤경은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성인이 됐다는 게 신기하고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며 "아직은 기분이 이상하다"고 웃었다.
로켓펀치 신보는 10일 오후 6시 발표. 로켓펀치는 신곡 '바운시'를 통해 "확실히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특히 음악방송 성적도 기대하며 "1위를 열심히 노려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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