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하는 모습이 멋있어"…'♥ 모모' 김희철의 사랑법('77억의 사랑')[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모모를 언급할 때) 조심하는 김희철의 모습이 멋져보여요."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걸그룹 트와이스 모모와의 열애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10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서는 전 세계 인구 77억 명을 대표하는 각국 청춘남녀들의 연애와 결혼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국제연애를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 이날 MC 신동엽과 유인나는 오프닝부터 모모와 열애 중인 김희철 놀리기에 나섰다. 신동엽은 "외국인들과 연애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김희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유인나도 "많은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 김희철이 마침 이렇게 된 김에(열애 사실이 공개된 김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 아니냐고 하더라"고 거들었다.

이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던 김희철은 "타이밍이 그렇게 됐다. 국제연애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그램에는 타베아(독일), 안젤리나(러시아), 우메이마 (모로코), 미키(스페인), 미즈키(일본), 줄리아(핀란드), 로즈(프랑스), 장역문(중국), 지노 (남아공), 조셉(미국), 요아킴(스웨덴), 막심(러시아), 안코드(영국), 호르헤(콜롬비아) 등 다국적 멤버들이 함께 했다.

MC들은 이들에게 "국제 연애를 해본 경험이 있냐?"란 질문을 건넸고, 멤버들은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게스트 딘딘은 "MC들은 왜 답을 하지 않냐?"고 김희철을 바라봤다.

거듭되는 공격에 김희철은 "그거(열애설)이 터지기 전에 잡힌 프로그램이다. 그 뒤에 제안이 들어왔다면 안했을텐데…"고 후회를 내비쳤다.

그럼에도 김희철은 프로그램 내내 상대를 배려해 언급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김희철의 모습에 신동엽은 "(모모를 언급할 때) 조심하는 김희철의 모습이 멋져보인다"고 응원을 보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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