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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광기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인생을 ‘꽃’에 비유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배우 이광기가 출연했다.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인 이광기. 벌써 4년 정도 됐다고. 그는 “2010년도에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며 “어떤 계기가 돼서 평론가 선생님께서 개인전을 열면 어떨까라고 하셔서 2017년 3월에 첫 개인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개인전의 주제는 꽃. 생화 사이에 조화가 있는 모습, 시든 꽃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광기는 “이런 이야기를 꼭 하고 싶지는 않지만 여러분들 잘 아시겠지만 아픈 가족사가 있다. 그러다 보니까 항상 제가 절 표현할 때 꽃으로 표현했다. 그 계기를 통해서 신앙을 갖게 됐고 기도가 나올 때마다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과연 제가 다시 예전처럼 아름다운 꽃으로 필 수 있을까요? 우리 가족이 시들어 가는데 다시 아름답게 펼칠 수 있을까요?’였다. 물음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을 하면서 내 삶이 꽃이었구나 싶었다. 그런데 꽃을 보니 생화는 아름답지만 생명이 있고 시들어가고 있다. 조화는 아름답지만 생명이 없는 것이지 않나. 그걸 보며 ‘광기야 너는 생명은 있지만 저렇게 시들어가는 꽃이야. 하지만 저 꽃은 씨앗을 남겨. 저 조화는 아름답지만 저것은 생명이 없어. 넌 어떤 걸 선택할래?’라고 생각했다. 내 삶을 봤을 때는 생화였다. 시들고 초라해지고 잎이 떨어져 나갔지만 결국 봄이 되면 아름다운 새싹이 돋고 꽃을 피우고 소생하지 않나. 내 이야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많은 분들에게 질문을 던져주고 싶었다. 조화의 삶을 원하십니까? 생화의 삶을 원하십니까? 현대인들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고 싶은 주제였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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