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봉준호 감독, 아카데미 위트 수상소감…더 멋져 보여"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명수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국제 영화상 등 4관왕을 기록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높게 평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DJ 박명수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을 언급했다.

노래를 들은 후 박명수는 “봉준호 감독이 어제 아카데미 감독상을 타고 난 후에 수상 소감으로 텍사스 전기톱으로 트로피를 5등분해서 후보에 올랐던 감독들과 나눠 가지고 싶다고 했다”며 “그 말을 듣고 사람들이 웃었는데, 그런 근엄한 시상식 자리에서도 사람을 웃게 만드니까 더 흐뭇하고, 여유 있어 보이고, 멋져 보였다. 다시 한번 유머가 얼마나 중요한 건지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나 통하는 건 결국 웃기는 것, 재밌는 것, 즐거운 것 아니겠나”라며 “오늘도 그런 위트, 유머, 해학, 풍자, 퍼니 스토리, 만담 모든 게 갖춰져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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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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