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혼성그룹 KARD가 신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KARD의 네 번째 미니앨범 '레드 문(RED MOON)'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KARD는 지난해 9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덤 리티(Dumb Litty)' 이후 약 5개월간의 공백기를 거쳐 전격 컴백했다. 특히나 이번 미니앨범 '레드 문'은 실물 앨범 발매와 함께 방송 활동도 예정되어 있어 KARD 멤버들 모두 벅찬 기대감을 드러냈다.
4명의 멤버들은 차례로 컴백 소감을 전했다. 먼저 비엠은 "작년 9월 앨범 이후 '레드문'이라는 미니앨범으로 컴백하게 됐다. 지난번과 다르게 2020년도는 바로 미니앨범으로 힘 있게 시작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소민은 "평소보다 빠르게 컴백하는 것 같다. 신중하게 고른 곡들이고,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께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전지우는 "방송 활동도, 팬분들과 만나 뵙는 것도 오랜만이다. 기대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고, 제이셉은 "지난 앨범에선 음악 방송과 활동을 못한 채 해외 투어를 나가서 팬분들께 죄송스러웠다. 활동할 수 있어서 기쁘고, 재밌게 작업한 곡들이니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레드 문'은 비엠의 자작곡이 아닌 외부 작곡가의 손을 거쳐 탄생한 곡. 그동안 만능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던 KARD가 본인들의 곡이 아닌 다른 곡을 타이틀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KARD는 후보 곡들 중 엄중한 투표를 통해 '레드 문'이 선택됐다고 밝혔다.
비엠은 "이번 앨범에 총 5곡 들어가는데, 그중 자작곡이 3개가 있다. 타이틀곡은 여러 가지 곡 중에서 제일 KARD에 맞고 타이틀곡 느낌이 나는 노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제이셉도 "모든 곡들이 다 좋았지만 타이틀성으로는 '레드 문'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투표를 거쳐 결과적으로 '레드 문'이 채택됐다"고 덧붙였다.
KARD를 떠올리면 연상되는 이미지는 확고하다.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고, 뜨겁다는 틀이 갖춰져 있다. 그런 KARD가 곡과 콘셉트를 선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전소민은 "명확한 기준이 있다고는 생각을 안 하는데, KARD가 뭄바톤 곡으로 데뷔를 하고 그런 류의 무대를 많이 보여드렸다. 뭘 보여드려도 뭄바톤에 꽂히고 상상이 잘 된다. 그래서 그런 쪽으로 타이틀 선택이 치우치는 것 같다. 우리의 상징과도 같다"고 확고한 정체성을 언급했다.
전지우 또한 전소민의 의견에 생각을 보태며 "팬분들이 우리의 음악을 좋아해 주시니까 새로운 시도를 할지, 안전한 선택을 할지 항상 고민한다. 결국엔 무대가 잘 그려지는 쪽으로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KARD하면 퍼포먼스를 빼먹을 수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 문'은 KARD만의 독특한 색깔을 이어가면서도 더욱 강렬한 매력을 담아낸 작품이라는 귀띔으로, 이날 오후 6시 첫 공개된다.
[사진 = DSP미디어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