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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이비드 프라이스에게 기대겠지만, 유리아스가 25경기 정도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SPN이 1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지켜봐야 할 것들을 짚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떠난 LA 다저스의 경우 훌리오 유리아스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유리아스는 류현진과 리치 힐, 마에다 겐타(이상 미네소타 트윈스)가 떠나면서 선발로테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이 생겼다. ESPN은 "유리아스는 2019년 79이닝을 던지며(실제 79⅔이닝) 대부분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류현진, 마에다, 힐을 빼면 다저스는 선발 68경기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 2019년에 류현진이 29경기, 마에다가 26경기, 힐이 13경기에 각각 선발 등판했다. 결국 다저스는 이 몫을 메워줄 투수를 찾아야 한다. 보스턴에서 무키 베츠와 함께 영입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
ESPN은 "다저스는 아마도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이비드 프라이스에게 기대겠지만, 유리아스가 25경기 정도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프라이스는 작년 손목 부상으로 22차례 선발 등판해 107⅓이닝 소화에 그쳤다. 나이도 만 35세로 적은 편이 아니다. 프라이스가 유리아스와 함께 류현진, 마에다, 힐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ESPN은 토론토에 대해 "소포모어 센세이션"이라고 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케반 비지오 등 젊은 선수들의 2년차 시즌을 지켜봐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흥미진진한 젊은 코어들을 갖고 있으며, 류현진,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의 뉴 로테이션을 더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ESPN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해 어깨 이슈가 있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건강을 지켜봐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좌완 김광현과 계약해 로테이션 경쟁을 펼치게 할 것이다. 그러나 마르티네스가 거의 틀림 없이 잭 플래허티를 제외하고 가장 괜찮은 선발투수"라고 밝혔다.
[류현진(위), 데이비드 프라이스(아래). 사진 = 토론토 공식 SNS 캡쳐, AFPB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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