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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김광규가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극본 이현 서자연 연출 이태곤)을 통해 대체 불가한 '짠내' 배우임을 입증했다.
김광규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12일 김광규의 종영 소감과 함께 마지막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광규는 법복을 갖춰 입은 모습으로, 마지막회 대본을 들고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극 중 근심 걱정 가득했던 홍종학의 모습을 싹 지워낸 환한 미소는 보는 이들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든다. 특히 가발 착용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어 김광규는 "늘 유쾌한 웃음소리가 넘치도록 잘 이끌어주신 이태곤 감독님, 그리고 가슴 따뜻한 배우분들과 스태프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통영 맛집을 알려주며, 항상 가족처럼 잘 챙겨준 이선균, 정려원 두 주연 배우의 통 큰 배려심은 장거리 지방 촬영의 힘이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많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를 표하며 "시즌제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광규는 '검사내전'에서 천성이 착하고 독한 구석이 없는 수석검사 홍종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위아래로 만만찮은 선후배 검사들에게 둘러싸여 만성 위경련에 시달리는 등 중간관리자의 고뇌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내는가 하면, 관종기 다분한 피의자 앞에서는 위엄 없는 검사의 모습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광규는 어딘지 모르게 짠해 보이는 홍종학을 특유의 차진 연기로 소화해내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김광규는 오는 3월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예능드라마 '어쩌다 가족'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 = 점프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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