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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배우 이제훈이 마성의 매력을 발산, 신작 '사냥의 시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훈은 13일 오후 생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는 26일 영화 '사냥의 시간' 개봉을 앞두고 청취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물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얻고 있다.
이제훈은 이번 작품으로 '아이 캔 스피크'(2017)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을 알렸다. 그는 극 중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위험한 계획을 설계하는 준석 역할을 맡았다. 의리와 패기로 친구들을 이끄는 강렬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제훈과 함께 '충무로 젊은 피' 안재홍(장호 역), 최우식(기훈 역), 박정민(상수 역)이 총출동했으며 박해수가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으로 합류해 관심을 더하고 있다.
이날 DJ 김신영은 이제훈의 등장에 "오늘 최초로 광고 소개도 패스다"라며 "청취자들이 벌써 이제훈 삼행시를 보내주고 카메라에 이제훈만 비춰달라면서 반응이 아주 난리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훈이 출연한다고 장성규도 잠깐 왔다 갔다. 장성규가 구경을 온 건 처음"이라며 "작가님들이 보통 잘 안 일어나는데 다들 서 있다. 이렇게 서 있을 줄 몰랐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제훈은 이에 화답하듯 카메라를 향해 상큼발랄한 포즈를 취하며 '남친짤'을 제조했다.
특히 이제훈은 유산슬(유재석)이 착용했던 반짝이 재킷을 입고 '흥 폭발' 공연을 펼치며 시선을 모았다. 그는 노래는 물론, 잔망 댄스를 선보이며 청취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제훈은 "다 내려놨다"라고 외치며 "김신영이 잘 이끌어줘서 생각 안 하고 춤을 췄던 것 같다. 김신영이 제 멘탈을 잡아줬다"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김신영은 "이제훈한테 기본 흥이 있다"라고 감탄을 보냈다.
또한 이제훈은 '사냥의 시간'으로 함께한 최우식의 출연작 '기생충' 수상 낭보에 기쁨을 표출했다. '기생충'은 최근 열린 오스카상에서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4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이제훈은 "'기생충'이 너무나 큰 상을 받으면서 '사냥의 시간' 단톡방도 실시간으로 난리가 났다. 최우식에게 너무너무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웃어 보였다.
그는 "한국영화에 엄청난 축복이자 역사를 쓴 것 아니냐. 어떻게 보면 그런 최우식이 우리 영화에 출연을 해주면서 같이 또 홍보 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최우식과 작업한 소감에 대해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잘 받아주는 성격"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김신영과 만나면 케미가 잘 맞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더불어 이제훈은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등과 현장에서 친구처럼 잘 지냈다. NG가 나면 '아 또 NG 냈어'라고 놀리기도 하고 촬영장 분위기가 유쾌했다"라고 팀워크를 과시했다.
'파수꾼'(2011) 이후 박정민과 재회 소감도 이야기했다. 이제훈은 "박정민과는 계속 친하게 지냈다. 오랜만에 작품으로 만났지만 낯설지 않고 신이 나서 찍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냥의 시간'에 대해선 "관객분들이 우리 영화 속에 같이 속해 있는 듯한 느낌, 체험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또한 이제훈은 "저는 보통 역할에 빠져나간다는 개념보다 그냥 안고 간다. 다음 작품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보내고 또 채운다"라며 "고소득자, 전문직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리틀빅픽처스, 싸이더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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