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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배우 안재홍이 유쾌한 입담을 뽐내며 신작 '사냥의 시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안재홍은 14일 오전 생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는 26일 영화 '사냥의 시간'으로 스크린에 출격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물이다.
이달 20일부터 열리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 공식 초청작이다. 특히 '사냥의 시간'은 한국 영화 최초로 해당 섹션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이끌었다.
지난 2011년 첫 장편 영화 '파수꾼'으로 국내 영화계를 발칵 뒤집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박해수까지 '충무로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안재홍은 극 중 친구들의 일이라면 일말의 고민 없이 나서며, 친구들을 위해 위험한 계획에 앞장서는 장호 역할을 맡았다. 장호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술들을 백분 발휘해 친구들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인물.
특히 안재홍은 기존에 여느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외적 변신도 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탈색을 한 것은 물론, 온 몸에 새겨진 다양한 타투와 거칠고 투박한 스타일의 패션까지 소화한다.
이날 안재홍은 '사냥의 시간' 출연에 대해 "너무 신났다. 함께한 배우들이 저도 관객으로서 다들 좋아하는 배우들이기 때문"이라며 "그런 배우들이 한곳에 모여 마치 합창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그는 "합도 너무 좋았다. 첫 호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친구처럼 보이는 과정이 힘들지 않았다. 마음이 맞고 잘 통해서 서로 의지가 됐다"라고 밝혔다.
안재홍은 DJ 장성규의 "연기할 때 서로 견제하지는 않았나"라는 물음에 "그럴 수가 없다. 워낙 고된 현장이라서 전우애가 넘쳤다.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힘들었지만 즐겁고 짜릿했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그래서 더 '사냥의 시간'이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정말 다들 한마음으로 치열하게 임한 작품"이라며 "물론, 모든 영화가 그렇지만 특히나 '사냥의 시간'은 모두 똘똘 뭉쳐서 돌파해나간다는 느낌으로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윤성현 감독을 향한 팬심을 전하기도. 안재홍은 "저도 감독님의 전작인 '파수꾼'의 팬이었다"라며 "윤성현 감독과 같이 해보니까, '파수꾼'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싶더라"라고 감탄을 보냈다.
그러면서 그는 "'사냥의 시간'엔 스릴러도 있고 공포까지 있다"라며 "느김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영화엔 (최)우식이가 나온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장성규는 "최우식부터 그리고 내일 오픈하는 '트래블러'에는 강하늘과 함께한다. 요즘 가장 핫한 배우들과만 만났다. 인복이 많다"라고 놀라워했다.
그러자 안재홍은 "저도 그런 것 같다"라며 "서로 잘 맞는 상대를 만난다는 게 참 복인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트래블러'가 어마어마할 거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안재홍은 내일(15일) 밤 종합편성채널 JTBC '트래블러-아르헨티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리얼리티 여행 예능으로 배우 강하늘, 옹성우와 출연한다.
[사진 =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리틀빅픽처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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