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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투수 복귀를 준비 중인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LA 에인절스의 2020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진행했다. 오타니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소화한 불펜피칭이었다.
오타니는 이날 총 20개의 공을 던졌고, 모두 직구였다. 일본언론 ‘풀카운트’에 따르면, 최고구속은 130km였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의 불펜피칭에 대해 “5월 중순 등판을 위해선 오늘부터 불펜피칭을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봤다”라고 전했다.
투타를 겸비한 오타니는 2019시즌에 타자만 소화했다. 2018시즌 종료 후 팔꿈치수술을 받아 투수 역할을 맡는 데에 무리가 따랐기 때문이다.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오타니는 2020시즌 초반에 지명타자만 맡는다. 이어 5월 중순부터 선발투수도 병행하며 시즌을 치른다는 게 오타니와 에인절스의 계획이다.
오타니는 ‘풀카운트’를 통해 “다른 투수들에 비해 불펜피칭이 늦었지만, 예정된 공을 모두 던졌다. 80% 정도의 힘으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첫 불펜피칭이기 때문에 그 정도 힘만 쓰며 20개의 공을 던졌다”라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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