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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정동윤 감독이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려 정동윤 감독, 이신화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정동윤 감독은 극중 가상 구단인 드림즈를 묘사하기 위한 노력으로 "저희가 10개의 구단에 접촉을 했는데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주신 분이 SK의 홍보팀장님이었다. 그 분이 했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최근 2~3년 이내의 야구계가 굉장히 침체돼있는데, 이 드라마가 잘 돼서 야구계에 더 흥이 살아나고 예전만큼의 영광을 되찾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이 사람들은 정말 야구인이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드라마를 한다고 해서 SK 홍보 효과가 커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야구인으로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 또 유일하게 손을 뻗어준 드라마이기도 했다. 드림즈라는 팀이 가진 무게가 많아서 선뜻 손을 내밀기 힘들었을 텐데, 어쨌든 손을 내밀어주셨다. 또 16부 마지막에 좋은 기업에 팔려서, 좋게 매각되는 게 있으니 그걸 SK와 연결을 하겠다고 했더니 받아들였다.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종영한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남궁민)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스포츠 드라마는 흥행이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매회 예상을 뒤엎는 전개와, 출연진들의 명품연기로 '드림즈 신드롬'을 일으켰다. 1회에서 5.5%로 시작한 시청률은 최종회에서 19.1%를 달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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