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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정동윤 감독이 배우 남궁민과 박은빈을 치켜세웠다.
24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려 정동윤 감독, 이신화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정동윤 감독은 '스토브리그'의 주역인 남궁민과 박은빈에 대해 "두 분 다 너무나 훌륭하다. 남궁민 선배님은 되게 솔직하신 편이다. 그래서 어려움이 없었다. 무엇이든 같이 이야기를 했고, 그게 거짓이 아니란 게 드러난다. 걱정하지 않았다. 저도 사실 배우들에 대한 울렁증이 있었다. 아무래도 스타이니 어렵지 않나. 그런데 솔직하게 먼저 다가와주셨다. 제가 연기에 디렉션을 주면서 조심스러워하니 오히려 '더 이야기해주는 게 좋다'고 하셨다. 참 솔직한 사람이다. 은연중에 저와 비슷한 성격의 소유자다"며 "자신을 많이 낮추는 경향이 있다. 제게 편하게 다가오셨다. 그걸 표현하기 전에 그 분이 얼마나 많은 연구를 하셨는지 느껴진다. '남궁민 선배님이 아닌 백승수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연출자로서 가장 이상적인 배우였다"고 극찬했다.
또 박은빈에 대해서는 "박은빈 배우는 통통 튀는 매력이 있다.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 본인도 생각하는 바가 확실히 있는 연기파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가 편했다. 분위기가 처음부터 잘 만들어졌다"며 "본인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는 것들이 있다. 제가 생각지도 못하는 것들을 그만의 매력으로 하더라. 저보다 선배님이시기도 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지난 14일 종영한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남궁민)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스포츠 드라마는 흥행이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매회 예상을 뒤엎는 전개와, 출연진들의 명품연기로 '드림즈 신드롬'을 일으켰다. 1회에서 5.5%로 시작한 시청률은 최종회에서 19.1%를 달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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