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미야자키 이후광 기자] 두산 이용찬이 또 다시 스프링캠프 초반 난조를 보였다.
두산베어스는 25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구장에서 열린 2020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게임스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오릭스 버팔로스에게 패한 두산은 이번 대회 1승 1패를 기록했다.
1회초 오재일의 선제 투런포 이후 1회말 대거 5실점했지만 3-6으로 끌려가던 7회초 김인태,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에 이어 백업 포수 이흥련이 극적인 역전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마운드에선 선발 이용찬의 2이닝 5실점 난조 이후 박치국-김강률-권혁-김민규-이형범이 지난 시즌 일본 퍼시픽리그 1위팀 세이부 타선을 1실점으로 묶었다.
경기 후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타자들이 나름대로 자기 페이스를 찾고 있다. 투수 쪽에선 박치국의 밸런스가 좋아진 게 눈에 띈다”고 총평했다.
다만, 이용찬에 대해선 “지난해를 비롯해 스프링캠프 첫 경기부터 흔들리는 모습이다. 리그에서도 초반 대량실점이 많다. 짚고 넘어갈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용찬은 지난해 2월 23일 미야자키 소켄구장서 열린 오릭스와의 연습경기에서도 ⅓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진 기억이 있다.
박치국, 김민규 등 어린 투수들을 향한 조언도 있었다. 김 감독은 “도망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승부를 들어가는 투구가 필요하다. 좋은 공을 던지다가도 자꾸 유인구로 속이려고 한다. 좀 더 공격적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타선에서는 2번 중견수로 나선 정수빈이 2루타와 3루타 1개씩을 비롯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김 감독은 “2번에서 (정)수빈이가 너무 잘해줬다. 이렇게만 해준다면 2번 혹은 1번으로 쓸 수 있다. 지금 감이 가장 좋다”고 흡족해했다.
두산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을 상대로 구춘대회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용찬. 사진 = 일본 미야자키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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