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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바둑여제 최정 9단(국내랭킹 17위, 23세)이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최정 9단(셀트리온)은 29일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Kixx와의 장고 3국에서 정서준 4단(랭킹 41위)을 맞아 138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최정 9단은 500승228패, 승률 68.68%가 됐다. 개인 통산 500승은 박지은 9단(594승 463패, 56.2%) 조혜연 9단(605승48패, 56.9%)에 이어 3번째다.
최정 9단은 지난해 여자 기사로는 처음으로 국내 랭킹 20위권안에 드는 1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최정 9단은 또 지난해 세계대회(제10회 궁륭산병성배, 제2회 오청원배) 2회 우승 및 국내대회 2회(제24기 하림배 여자프로국수전, 3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우승 등 4관왕에 올랐다.
더욱이 최정 9단은 지난해 유일하게 100국이상(103국 83승 20패, 승률 0.806)을 기록했다.
최정 9단은 500승 달성 후 인터뷰에서 "1,000승은 500승 달성 기간보다 좀 더 빨리 달성했으면 좋겠다"며 "루이나웨이 선배님처럼 오래도록 즐겁게 대국하는 기사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정 9단은 2010년 제37회 여류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 9년 9개월 만에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사진=바둑TV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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