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가 화력을 앞세워 SK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 위즈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SK 와이번스와의 평가전에서 9-5로 승리했다.
KT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투수 박세진에 이어 손동현이 2이닝을 소화했다. 이후 배제성, 이대은, 장현우, 하준호, 전유수가 각각 1이닝씩 던졌다. 타선은 심우준-김민혁이 테이블세터로 나섰고, 강백호-유한준-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선발 등판한 박세진은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평가전에 처음으로 나온 배제성과 이대은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배제성은 최고 구속 145km, 이대은은 144km를 기록하는 등 시즌을 순조롭게 준비했다.
타선에서는 스프링캠프 평가전에 첫 출전한 박경수가 2회초 주자 1, 3루에서 중앙펜스 방면으로 향하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박승욱은 2안타를 치는 등 평가전서 5차례 모두 안타를 만드는 모습을 이어갔다. 신인 천성호도 2안타를 터뜨렸다.
평가전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배제성은 “5개월만의 첫 등판이라 몸 상태 체크에 집중했다. 감각적으로 큰 문제없이 던졌고, 컨디션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시즌 시작에 맞춰 계획대로 잘 준비되고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박승욱은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자는 목표로 타격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캠프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하고, 좋은 컨디션과 타격감을 유지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오는 5일 애리조나 투산 에넥스 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수. 사진 = KT 위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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