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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듀이듀이’는 연예인이 즐겨 입는 브랜드다. 이수연(사진 오른쪽), 김진영 디자이너는 “여성이 따라 입고 싶은 옷”이라고 설명했다. 연예인이 ‘듀이듀이’ 옷을 입고 방송에 출연하거나 인스타그램에 올린 날이면 주문이 폭주한다. 많은 연예인이 입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는 누구일까.
“모두 잘 어울리는데, 특히 태연이 기억에 남아요. 사랑스러운 시크함이 돋보이죠.”
재수학원에서 만난 ‘영혼의 단짝’
이수연, 김진영 디자이너의 인연은 남다르다. 재수학원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엔 서로 데면데면했다. 홍익대 동양학과에 같이 입학하면서 ‘패션 운명’이 시작됐다. 패션디자인과를 복수전공했다. 졸업하고 각자 위치에서 일하다 김진영 디자이너가 동업을 제안했다.
“제가 처음에 개인 패션 브랜드를 출시했다가 잘 안됐어요. 대신 경험을 쌓았어요. 소연이랑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디자인과 유통을 제가 맡고, 홍보와 마케팅을 수연이가 맡으면 잘 될 것 같았어요.”
이수연 디자이너는 ‘엘르’ 매거진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했다. 비주얼에 관심이 많았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둘이서 새로운 것을 만든다
‘듀이듀이’는 듀오(DUO) + 뉴(NEW) + 2(E)를 합성한 신조어다. '둘이서 새로운 것을 만들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4년 10월 론칭했다. ‘로맨틱 시크’를 기본 개념으로 여성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순간을 디자인한다. 매 시즌 듀이듀이만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쉽게 공감을 얻고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룩을 제안한다.
“‘듀이듀이’는 페미닌한 감성, 익숙하지만 유니크한, 합리적인 가격, 과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브랜드입니다.”
2018년 1월엔 세컨 브랜드 ‘듀이하트듀이’를 출시했다. ‘듀이듀이’는 우아한 감성의 '로맨틱 시크' 룩을, 세컨드 레이블 '듀이하트듀이'는 데일리로 편하게 착용하기 좋은 '모던 로맨틱' 룩을 선보인다.
유럽 진출 목표
패션 영감은 역사에서 떠올린다. 과거의 문화에서 영향을 받는다. ‘듀이듀이’ 패션은 레트로 무드를 품고 있다. 16세기 로코코 다룬 적도 있고, 19세기 인상주의 시대 그림에서도 영감을 얻기도 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취소됐지만, 3월 서울패션위크에서는 70년대 펑크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선보이려고 했어요. 우리는 시대적 문화코드를 잘 잡아내서 현대 디자인과 결합시키는 걸 좋아해요.”
매출의 30%는 중국에서 발생한다.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지에 입점했다. 최근 파리 쇼룸에서 ‘듀이듀이’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유럽은 자기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있잖아요. 패션의 본고장에서 ‘듀이듀이’를 널리 알리는게 꿈입니다.”
한편, 이수연·김진영 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 ‘듀이듀이’는 올 여름 오픈을 추진 중인 K패션몰 한컬렉션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점과 서울 동화면세점빌딩점에 입점하여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듀이듀이]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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