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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를 앞세워 무난히 승을 챙겼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시범경기 전적은 9승 7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3이닝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었다. 존 노고우스키(4타수 무안타 1타점)가 결승타점을 올렸고, 오스틴 딘(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은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김광현이 1~2회말을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타선 역시 출루조차 얻어내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에 0의 균형을 깼다. 앤드류 니즈너-에드먼도 소사의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 3루 찬스. 세인트루이스는 존 노고우스키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니즈너가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김광현이 3회말 1사 1, 2루 위기서 미네소타의 후속타를 봉쇄, 1점차 리드를 지킨 세인트루이스는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4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5회초 1사 1, 3루서 나온 맥스 슈록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미네소타 불펜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효과적인 마운드 운영을 통해 리드를 유지했다. 김광현에 이어 투입한 다니엘 폰세 데 리온이 5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미네소타의 추격 의지를 꺾은 것.
김광현-다니엘 폰세 데 리온의 호투를 묶어 3-0 리드를 이어간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알렉스 레예스를 마무리투수로 투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레예스가 1사 1, 2루 위기서 미네소타의 후속타를 저지, 3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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