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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3'가 첫방송 전부터 출연자 논란이 불거지며 구설수에 휘말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트시그널3'에 출연하는 승무원 출신 여성 출연자에 대한 폭로 글들이 등장했다.
글쓴이는 "다들 '하트시그널3' 기대하고 있는 거 같던데 나오면 안 될 사람이 나오네"라며 대학 시절 "인성 더럽기로 유명했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 나올 때까지 다 벼르고 있어. 어제는 본인이 글 적었다가 내렸더라. 이렇게 일 커질 줄 몰랐나? 본인이 과거에 한 짓 생각하면 못 나올 텐데… 아님 그 정도도 모를 정도로 멍청한 건가. 아는 사람은 다 알아. 터질 일만 남음"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얼마나 이를 갈았으면 꾸준히도 올라온다", "살면서 본 최악의 인성… 꼭 되돌려받길 바람", "진짜 대단한 사람이지. 나와서 어떻게 하는지 보자" 등의 댓글이 달렸다. "후배들 괴롭히는 맛으로 학교 다녔음. 쟤 때문에 자퇴한 친구도 있었고"라는 댓글에 "근거 있는 이야긴가요? 그분 착하시던데요"라는 리플이 달리자 "누군가한테는 당연히 착하겠죠. 저희 후배들한테는 길 가다 눈도 못 마주치는 그런 무서운 존재였어요. 아 참! 그렇다고 인사 안 하고 그냥 지나가면 그날은 끝"이라는 댓글이 다시 달리기도.
자신이 후배라고 밝힌 글쓴이의 경우 "요즘 그분 인성에 대해 말이 많길래 팩트만 정리해서 올려볼까 한다"며 "절대 과장하거나 허위사실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글쓴이는 "그분과 그분 친구들이 3월 초 엠티 때 인사를 제대로 안했다는 이유로 온갖 막말과 고함을 치며 인격모독을 함(이분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혼나는 건 일상임)"이라며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심한 언행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퇴함. 이로 인해 그분과 그분 친구들은 전 학년이 모인 곳에서 공개 사과를 함. 하지만 그 이후로 오히려 후배들에 대한 괴롭힘이 더 심해짐"이라고 주장했다.
또 학교 특성상 1, 2학년은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마음에 안 드는 후배가 생기면 바로 방으로 불러서 혼을 냈다며 "혼내는 수준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이상임. 일단 무조건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했으며 삿대질과 더불어 인격모독은 물론 귀 옆에 대고 고함을 침. 가끔 더 흥분 했을 때는 어깨를 밀치거나 욕을 함"이라고 전했다. "그분의 방에만 들어갔다 나오면 엉엉 우는 동기들이 대다수"였다며 "3학년부터는 자취를 하는데 자취방으로 불러 혼냈음"이라고도 했다.
더불어 '하트시그널3' 승무원 출신 출연자와 대학 시절 방을 같이 썼던 자신의 동기의 경우 "동기가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한 상황에서도 쭈그려 앉아서 바닥 청소를 하게 하며 매일같이 빨래, 화장실 청소, 아침마다 쓰레기통 비우기 등 온갖 잡일을 시킴"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여러 일화를 전하며 "일부 사건일 뿐"이라는 글쓴이는 "14학번 동기들 외에 15, 16학번들도 다수가 피해자"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들 하고 싶은 말은 많겠지만 이분의 학교 동기들의 대부분이 우리 동기들의 회사 선배이기 때문에 쉽게 용기 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가해자가 티비에서 웃고 과거의 행동을 잊은 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 자꾸 그때의 기억이 생각날 것 같아서 용기 내서 올려봄. 그분이 동기들과 선배들에겐 어떻게 행동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학교 후배들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존재였음. 항공과 군기와는 별개로 그 사람 인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쓴 글들은 모두 거짓 없이 저와 제 동기들이 직접 겪고 느낀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증언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트시그널' 출연자들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하트시그널' 시즌2 출연자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고, 시즌1 출연자가 강간 치상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충격을 안겼다.
[사진 = 채널A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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