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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결국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됐다. 아키야마 쇼고(32, 신시내티)는 일본프로야구에 이어 메이저리그 데뷔시즌도 개막이 연기되는 운명을 맞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남은 시범경기를 취소하고, 2020시즌 개막을 최소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0일만 해도 예정대로 27일에 시즌 개막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미국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NBA(미프로농구)는 현역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시즌이 중단됐다. 이에 메이저리그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서 결단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준비 중인 아키야마는 시범경기를 통해 점진적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던 터였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변수로 인해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
아키야마는 일본언론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러 국가가 코로나19 문제에 직면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어려운 결정을 내렸지만, 선수와 팬을 고려한다면 이게 최선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는 그 결정에 따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키야마는 2011년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한 후 줄곧 세이부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했다. 타격왕을 2차례(2015년2017년) 차지하는 등 일본프로야구 통산 타율 .301 116홈런 513타점을 기록했다.
아키야마는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신시내티와 3년 총액 2,000만 달러에 계약, 메이저리거라는 꿈을 이뤘다. 시범경기서 주로 리드오프 역할을 맡은 아키야마는 10경기서 타율 .321(28타수 9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아키야마는 일본프로야구 데뷔시즌도 연기된 경험이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동일본대지진 여파로 2011시즌 개막이 18일 미뤄진 바 있다.
아키야마는 “메이저리그 데뷔시즌 연기는 당연히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일본에 있을 때도 데뷔시즌이 연기된 경험이 있다. 더 이상 시범경기가 없다는 게 개막 이후 경기력에 있어 플러스 요인이 될지, 마이너스 요인이 될지 모르겠다. 다만, 어떤 상황이라도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는 게 프로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키야마 쇼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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