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에 이어 NBA(미프로농구)도 팀 훈련을 금지시킬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다 CDC(미질병통제예방센터)의 권고사항까지 내려진 데에 따른 결정이다.
미국 스포츠언론 ‘ESPN’ 팀 본템스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NBA 사무국이 각 팀들의 팀 훈련을 금지시키기로 했다”라고 남겼다.
전세계가 코로나19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프로스포츠도 직격탄을 맞았다. 메이저리그는 잔여 시범경기 취소 및 2020시즌 개막을 최소 2주 연장했다. 최근 상황을 감안하면, 5월까지도 시즌 개막은 힘들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또한 16일 뉴욕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개팀에 당분간 팀 훈련을 금지시키겠다는 방침을 담은 문서를 배포했다. 코로나19의 전염성이 강한 만큼, CDC는 향후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 취소 및 연기를 권고하기도 했다.
NBA 역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NBA는 루디 고베어(유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2일 2019-2020시즌을 중단했고, 이어 도노반 미첼(유타)과 크리스티안 우드(디트로이트)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정규시즌이 빨라야 6월 중순 재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템스 기자는 “NBA 사무국은 팀 훈련을 금지시키는 한편,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이를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의무화할 것이다. 다만, 선수들의 개인훈련은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남겼다.
[르브론 제임스-스테판 커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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