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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이하정과 장영란이 수다꽃을 피웠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하정, 장영란이 게스트로 출연해 절친 케미스트리를 마음껏 뽐냈다.
이날 이하정은 과거 MBC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완전 신입 때 김용만 씨를 뵀다. 그 때는 감히 법접할 수 없는 최고의 MC였다. 푸근한 오빠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절친 장영란에 대해서는 "관찰 프로그램을 통해 현모양처 이미지에 대해 깜짝 놀랐다. 너무 진국이고 의외로 되게 차분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는 두 사람. 장영란은 이하정의 첫인상을 두고 "깍쟁이 같은 이미지가 있었다. 가면을 쓰지 않을까 오해했는데 만나고 되게 털털해서 놀랐다. 반전매력을 느꼈다. 시어머니 댁에서 김장을 했는데 털털한 모습이 너무 예쁘더라"라며 웃었다.
배우 정준호와 열애 4개월 만 결혼에 골인한 이하정. 그는 "그 때는 급했다. MBC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이하정이 만난 사람들' 코너에서 만났다. 말이 되게 길고 말투도 느리다. 듣고 있으면 졸린다"며 "촬영을 하고 헤어졌는데 이틀에 한 번 계속 연락이 왔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첫 키스 질문에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다가 술 한 잔씩 하면서 했다"고 거침없이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우리는 인사말이 '식사 한 번 하시죠'인데, 남편은 진짜 지키는 사람이다. 저녁 약속이 하루에 서너 개다. 동시다발로 약속이 이뤄지니까 밥을 먹을 때 집중을 해야 든든한데 늦게 오면 다시 밥을 찾는다"며 정준호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 이목을 끌기도.
"정준호 씨가 돈을 잘 빌려준다는 소문이 있다"는 말에는 "친한 지인을 만나 용돈을 챙겨줬더라. 몰랐는데 그 분이 '준호 덕분에 너무 고맙다'고 말씀했다. 남편이 선천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다보니 그냥 '잘 챙겨드렸다'고 한다"고 관련 일화를 공개했다. 이를 듣던 장영란이 "부인으로서는 속상한 면이 있다"며 쉴틈없이 토크를 쏟아내자, 김용만을 포함한 4MC가 두손 두발 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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