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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우크라이나 출신 할리우드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현재 상태를 전했다.
올가 쿠릴렌코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게 좋은 바람을 전해준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 모두의 친절함에 나는 매우 감동했다"며 "이번 기회에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을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왜 내가 병원에 안 갔냐고? 병원은 꽉 차있었고 그들은 고통 받는 환자만 데려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더 심해지면 구급차를 부를 거란 말을 듣기도 했다"고 설명한 뒤 "내가 어디서 테스트를 받았냐고? 열이 39도를 넘어서 전화했고, 구급차가 나를 병원으로 데려가 테스트를 받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어떻게 테스트를 받았냐고? 그들은 내 목구멍에서 표본을 채취했다. 내가 어디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얻었는지는 모른다. 어디든 가능하다. 택시 손잡이를 만져서 얻었을 수도 있다"고 네티즌들의 질문에 답했다.
또 "일주일 동안 내 체온은 안정적 38도였다. 때로는 38.5까지. 오늘은 내려왔다"고 덧붙이며 건강 회복 중임을 전했고, 팬들의 걱정을 달랬다.
앞서 올가 쿠릴렌코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집에 격리되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8년 '007 퀀텀 오브 솔러스'로 주목받은 올가 쿠릴렌코는 '모멘텀',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쟈니 잉글리쉬3: 스트라이크 어게인', '퍼펙트 타겟', '더 룸'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그는 최근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 '고요한 아침'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남주인공인 유연석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다.
[사진 = AFPNEWS]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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