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스프링캠프에 이어 합숙훈련까지 '대장정'을 마친 류중일 LG 감독은 이제 잠실벌에서 2020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LG 트윈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자체 훈련을 실시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꾸렸던 LG는 지난 17일까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훈련을 실시하며 선수단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마침내 잠실로 돌아온 LG는 이날 오전 훈련을 소화했다. 오후부터는 두산 선수단이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연 LG는 잠실로 돌아오기 전까지 어떻게 2020시즌을 바라보고 준비했을까.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 이천 합숙훈련까지 마치고 잠실로 돌아왔다.
"이천에서 3차 캠프를 열심히 잘 준비했다. 내일(20일) 청백전을 치른다. 잠실에서는 두산과 같이 쓰는데 하루는 오전, 하루는 오후로 번갈아가면서 훈련한다"
- 주전 2루수는 결정했나.
"앞으로 연습경기를 통해서 (정)근우와 (정)주현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 정근우의 움직임은 어떤가.
"열심히 하고 있고 몸 상태도 괜찮다. 근우와 주현이는 시즌에 들어가면 둘 다 풀타임으로 나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 나눠서 잘 써야 할 것 같다"
- 재활조에 있던 투수들도 등판을 시작했는데.
"(김)지용이와 (김)대현이는 앞으로 청백전을 통해 자주 나올 것이다"
- 4~5선발에 대한 구상은.
"(송)은범이와 (임)찬규도 있지만 (여)건욱이까지 준비하고 있다. 선발을 5명만 쓰면 부상 위험이 있다. 7~8명은 생각하고 있다. (정)우영이는 일단 불펜으로 출발한다"
- 잠실 훈련조에 신인투수 이민호가 포함됐다.
"그제 불펜 피칭을 보니 잘 던지더라. 청백전을 통해 지켜볼 것이다"
- 외국인선수들이 빨리 합류하길 바랄 것 같다.
"오늘 구단에서 연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능하면 빨리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더 안전한 것 같다"
[LG 류중일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