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큰 경기서 결국 도움이 될 것이다."
키움 이택근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 도중 취재진에게 "상수, 주원이, 병호 등 고참들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참들이 본인을 받아주지 않았다면 선수생활 연장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이택근은 고참들에게 특히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그러나 주장 김상수는 오히려 이택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상수는 "예전에 4~5년간 주장을 했던 형이다. 나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돌아봤다.
이택근은 팀 후배 폭행사건으로 2018년 말 3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9년을 사실상 통째로 쉬었다. 올 시즌 연봉은 5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깎였다.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바짝 몸 컨디션을 끌어올려 팀에 어필했다. 팀 동료들와 팀에 대한 미안함, 야구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김상수는 "택근이 형과 만나서 같이 밥도 먹고 얘기도 많이 했다. 내겐 멘토다. 지금도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자리를 비웠는데 그 기간 동안 택근이 형에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해봤다라고 털어놨다.
이택근의 그라운드 복귀는 팬들에겐 논란거리다. 시선이 곱지 않은 게 당연하다. 이택근도 감수하겠다고 했다. 다만, 김상수는 "작년에 시즌을 치르면서 고참들이 팀을 완벽히 이끌지는 못했다. 그래서 (송)성문이 논란(한국시리즈 기간 덕아웃에서 두산 선수들에게 막말 파동)도 있었다. 택근이 형이 큰 경기서 결국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택근(위), 김상수(아래).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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