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긴 이닝이다."
키움 한현희는 올 시즌 5선발로 새출발한다. 본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급격한 페이스 저하 혹은 부상이 없다면 풀타임 선발 복귀는 확정이다. 한현희는 2018년 풀타임 선발로 뛰면서 11승을 따낸 경력이 있다. 2015년에도 선발로 활약하다 시즌 중반 구원으로 돌아섰다.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 홈팀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했다. 이닝, 투구수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빠르면 4월 중순에 시작하는 2020시즌에 대비한다.
손혁 감독은 "공 개수를 많이 올렸다. 패스트볼 구속도 145km 정도 나온다. 실제 시범경기였으면 더 나왔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 선발로 던졌던 만큼만 해줬으면 좋겠다. 긴 이닝, 5~6이닝 정도만 해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현희는 2018년 30경기 중 28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선발투수로 166이닝을 소화했다. 손 감독 말대로 평균 5~6이닝 던졌다. 5선발이 5~6 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면 마운드 운용에 큰 도움이 된다.
손 감독은 "한현희가 2년 전 선발로 던질 때의 기억이 있다. 2년 전만큼만 해주면 5선발로 충분하다"라고 했다. 더불어 이날 한현희와 선발투수로 맞대결한 좌완 윤정현(2이닝 1실점)에 대해서도 "잘해주고 있다. 다만 관중이 있을 때 어느 정도로 던질지 봐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한현희.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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