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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지나미 신타로(26·한신 타이거스)에 대해 언급했다.
다르빗슈는 2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후지나미를 언급하면서 "후각 만으로 이상을 느낀 후지나미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나 같으면 후각에 이상이 있어도 눈치 채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지나미는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없었지만 후각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PCR 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렸고 후지나미는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음을 알 수 있었다. 일본프로야구 선수로는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본 야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당초 다음달 24일 정규시즌 개막을 목표로 했던 일본프로야구는 향후 일정 운용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지난 14일 후지나미와 회식을 했던 동료 선수 2명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걷잡을 수 없이 전파될 분위기다.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다르빗슈는 자신의 SNS 팔로워들에게 "감염 위험이 높은 장소를 가지 말자"고 강조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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