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이슬이 연고지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강이슬(부천 하나은행)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부 사실을 공개했다.
강이슬은 여자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슈터다. 올시즌에도 3점슛 성공수(66개)와 성공률(37.9%)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강력한 3점슛을 무기로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경기당 16.9점)에 등극했으며 베스트5 포워드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비록 미국 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불투명해지기는 했지만 WNBA 도전도 선언한 상황이다.
강이슬의 활약은 코트 안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빛난다.
강이슬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천시 취약계층 아동들과 노인들을 위해 이날 부천희망재단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강이슬은 "기부처와 기부방법, 사용될 곳을 알아보느라 좀 늦었다"라고 운을 뗀 뒤 "지난주에 방송으로 진행됐던 경매 금액과 자발적으로 더 기부에 동참하고 싶다고 하신 팬분들 기부금, 그리고 제 이번 시즌 시상금까지 모두 보태서 부천희망재단에 기부하고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금액은 코로나19로 인해 제때 식사가 어렵고, 감염에 쉽게 노출돼있는 부천시 취약계층 아동들과 어르신들께 손소독제등 기호물품과 식량으로 지급이 된다"라고 설명한 뒤 "경매에 참여해 주신 분들,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해 주신 분들 모두 좋은 일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고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은행 강이슬(첫 번째 사진), 기부금 기탁서(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강이슬 인스타그램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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