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한소희가 악에 받친 발악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 했다.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에선 여다경(한소희)의 집에서 저녁식사 중 돌연 이태오(박해준)와의 내연관계를 폭로하는 지선우(김희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런 폭로에 지선우를 제외한 모두가 패닉에 빠졌고, 여다경은 차오르는 분노를 그대로 폭발시켜 갈등을 극한으로 이끌었다.
여다경은 부모 앞에서 망신을 주는 지선우에 차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붉어진 얼굴과 눈물을 가득 머금은 채 이태오를 노려보는가 하면, 계속되는 폭로에 벌떡 일어나 지선우의 뒤통수를 내려치며 발악했다.
한소희의 발악은 사랑하는 남자, 가족, 아이까지 모든 것을 잃고 사지로 내몰린 여다경의 심정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하며 소름을 유발했다.
격변하는 여다경의 감정선을 온전히 소화하며, 폭풍 처럼 몰아치는 전개에 힘을 더하고 있는 한소희의 열연에도 기대가 더해졌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