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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거액을 투자해 류현진(33)을 영입했지만, 미국언론은 토론토의 선발투수 전력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내렸다.
미국 스포츠언론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팀의 선발투수 전력을 평가하는 파워랭킹을 선정, 눈길을 끌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2위에 머물렀다. 토론토는 201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과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973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그만큼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임한 셈이다.
하지만 ‘CBS스포츠’는 토론토의 선발투수 전력을 낮게 평가했다. 30개팀 가운데 22위. 평균 이하라는 의미다.
‘CBS스포츠’는 “토론토는 류현진이라는 에이스를 영입했지만, 류현진 이외의 투수들이 지닌 경쟁력은 의문이 따른다. 토론토는 류현진 외에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맷 슈메이커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자원들이다. 이들에 대한 기대치는 낮다. 슈메이커만 부상을 당하기 전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SK 와이번스를 떠나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준비 중인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5위에 랭크됐다.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라는 게 ‘CBS스포츠’의 설명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코로나19 여파에 의해 2020시즌 개막이 연기돼 재활 중인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함께 개막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잭 플래허티-다코타 허드슨-애덤 웨인라이트-카를로스 마르티네스-마이콜라스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 김광현은 롱릴리프를 맡을 것이라는 게 현지언론들의 평가다.
1위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가 차지했다. 워싱턴은 맥스 슈어저-스티븐 스트라스버그-패트릭 코빈으로 이어지는 주축전력이 건재하다.
이밖에 류현진의 전 소속팀 LA 다저스는 2위에 올랐다. ‘CBS스포츠’는 다저스에 대해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가 이탈했지만, 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의 뒤를 이을 데이빗 프라이스가 합류했다. 또한 훌리오 우리아스, 알렉스 우드, 더스틴 메이 등 경쟁력을 지닌 투수도 여전히 많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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