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나성범이 청백전 두 번째 홈런을 가동했다.
나성범(NC 다이노스)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백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23경기 출장에 그친 나성범은 아직까지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다.
장타력만큼은 변함 없다. 지난 3월 25일 청백전에서 연습경기 첫 홈런을 쏘아 올린 그는 이날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배재환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전 3연타석 삼진 아쉬움을 씻는 한 방.
경기 후 나성범은 "청백전에서는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고 신경을 쓰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운을 뗀 뒤 "마지막 타석에서는 치자 마자 홈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현재 수비훈련을 따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캐치볼은 계속 하고 있다"라며 "무릎이 조금 더 좋아지면 단계별로 시즌 일정에 맞춰서 준비하려고 한다. 시즌 중에도 지명타자로 계속 출장은 하겠지만 수비훈련도 함께 준비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릴 것이다"라고 계획을 드러냈다.
[NC 나성범.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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