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공중보건(public health)의 향상이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의 절대원칙을 밝혔다. 미국 폭스 비즈니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마리아의 아침'과 인터뷰한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내린 유일한 결정, 유일한 진짜 계획은 야구가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 팬들에게 안전한 방식으로 그리고 공중보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편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공중보건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로 셧다운 된 뒤 시즌 재개시점, 진행방식 등에 대해 끊임없이 전망한다. 최근에는 스프링캠프지가 있는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에서 철저히 격리된 채 시즌을 치를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지금 당장은 기다려야 한다. 그 기간 동안 어떤 비즈니스도 예상할 수 있다. 우리도 비상계획이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어떻게 복귀할지 고민했지만, 다시 한번 관건은 국민건강 개선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동 제한, 대규모 집회 등의 제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한 계획이 있다. 그런 제약에 직면해 미국 전역의 모든 야구 팬이 야구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어떤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을 것인지는 공중보건 상황이 어떤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여러 아이디어를 냈지만, 그보다 코로나19가 진정되고 미국 야구팬들의 건강이 보장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4일까지 약 58만명, 사망자는 약 2만3500여명이었다. 50개주 모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야구를 논할 상황이 전혀 아니다.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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