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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탤런트 구지성이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출산했다고 고백했다.
구지성은 17일 오후 자신의 SNS에 "결혼 기사가 나가고 나서 임신 사실을 먼저 고백하고 혼전임신이라고 많은 꾸지람을 들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구지성은 "혼전임신이 나쁘단 생각은 없다. 실은 저는 혼전임신이 아니다. 혼인 신고는 결혼식을 하기 전인 2018년에 했기 때문"이라며 "딸 소윤이는 시험관 시술로 태어난 아기다. 물론 시험관 시술을 하기 위해 혼인 신고부터 해야했다"고 털어놨다.
구지성은 난소기능저하증을 앓았다고 설명하며 시험관 아기 시술 결심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위험의 시기도 많았고 매일 돌주사로 엉덩이 전체가 돌덩이같이 딱딱해서 앉을 수도 누울 수도 없었지만, 끝없는 노력으로 시험관 시술을 한 번에 성공했다"고 돌이켰다.
또 수차례의 유산 위기 탓에 체중이 약 30kg 증가했다고 이야기한 뒤 "출산 후 10일 만에 18kg이 빠졌으나 산후풍이 왔었고 현재는 아직 자반증 증상이 남아있다. 몸무게는 10kg 숙제가 아직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구지성은 "그 무엇보다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레이싱 모델 출신 구지성은 지난 2010년부터 배우로 활동 범위를 넓혀 영화 '공모자들', '꼭두각시'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6월 비연예인 남성과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10월 딸 소윤 양을 품에 안았다.
이하 구지성 인스타그램 글 전문.
결혼기사가 나가고 나서 임신사실을 먼저 고백하고 혼전임신이라고 많은 꾸지람을 들었어요.
챙피한줄 알아라.
내자식이 이런뉴스볼까 무섭다...
임신중에 그런글들을 볼때마다 많이 속상했어요...
사람마다 각각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책임의 전제하에 혼전임신이 나쁘단 생각은 없고.. 또 실은 저는 혼전 임신이 아니에요. 혼인신고는 결혼식을 하기전인 2018년도에 했기때문이에요.
이유는...소윤이는 시험관시술로 태어난 아기입니다.물론 시험관 시술을 하기위해서 혼인신고부터 해야했구요..
저는 난소기능저하 라는 질병을 가지고 있었기에 시험관 시술을 택했어요.
시험관을 하기 수개월전부터 좋다는건 다먹고, 운동하고 등등...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매일매일 배에 스스로 주사를 하고...위험의 시기도 끝없이 많았고 매일매일 돌주사로 엉덩이전체가 돌덩이같이 딱딱해서 앉을수도 누울수도 없었지만, 끝없는 노력으로 시험관 시술한번에 성공을 했고, 초기부터 위험했기에 항상 불안에 떨며 임신기간을 보냈지만...현재는 이세상 그무엇보다 소중한 아기와 함께 있어요.
시험관 시술준비와 여러번 유산의위기로 임신기간 총28키로가 늘었고 출산후 10일만에 18키로가 빠졌으나 산후풍이 왔었고 현재는 아직 자반증 증상이 남아있어요. 몸무게는 10키로 숙제가 아직 남아있네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너무 걱정도 많고 무섭기도 하고 들어가는옷이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그 무엇보다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지금도, 아기를 기다리고 있을 그분들의 마음이 어떨지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하지말고 계속 노력하세요.
분명 행복은 당신에게 올거에요.
그리고, AMH검사(난소나이)안해보셨던 분들은 꼭한번 해보시길 추천해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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