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믿보배' 이규형이 전한 #하이바이마마 #김태희 #신라의달밤 ('김영철의 파워FM')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이규형이 최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하이바이마마'를 더불어 많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스페셜 게스트로 이규형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DJ 김영철은 이규형에게 "이틀 전 '하이바이마마'가 종영했다. 본방송은 누구랑 봤냐"고 물었다. 이에 이규형은 "집에서 불 끄고 혼자서 맥주 한 잔 하며 봤다. 같이 보면 민망하다. 가족끼리도 어색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이규형의 의외의 인맥도 공개됐다. 배우 태항호가 이규형에게 음성 메세지를 남긴 것. 태항호는 "이규형은 잘생겼는데 자기가 잘생긴 걸 모른다. 연기를 정말 잘하면서 잘한다고도 생각 안하고 겸손하다. 사람들 만나는 것과 친구들을 좋아하고, 잘생겼는데 의리도 있다."고 칭찬했다.

또 김영철은 이규형에게 "얼마 전에 배우 이상엽 씨가 나왔는데, 이규형씨가 나오는 걸 알고 자리 한 번 마련해달라고 하셨다. 연기를 너무 잘한다고, 배울 점이 많다고 했다"고 말했고, 이규형도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김영철은 이규형에게 "김태희의 남편 역할이라는 걸 알았을 때의 기분을 10자로 말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규형은 "김태희 남편 역할, 사인해"라고 답했고, 그러면서 "제안을 받고 바로 하라고 했다. 대본도 안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규형은 방송 외에도 뮤지컬에도 도전하고 있다. 언제 처음 뮤지컬을 시작했는지 묻는 질문에 이규형은 "2007년 처음 접했다. 드라마와 연극과는 다르게 무대에서 제 감정을 노래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크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데뷔작에 대해선 2001년 개봉한 영화 '신라의 달밤'이라고 말하며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규형의 말에 김영철은 "나도 그 영화를 봤다. 어디에 나왔냐"고 물었고, 이규형은 "초반 10분에 나오는 과거 회상 장면에서 패싸움하던 애들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애가 여장한 채 장기자랑을 하다가 그 상태로 가서 패싸움에 낀다. 절 찾기가 쉽지 않다. 빨간 원피스를 입고 긴 가발을 썼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끝으로 한 청취자는 이규형에게 "'하이바이마마'에서 울고 오열하는 감정소모가 많은 연기를 하셨다. 어떻게 몰입하셨는지, 어떻게 추스리셨는지 궁금하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이규형은 "상대 배우한테 의지를 많이 하면서 감정을 끌어올리려한다. 정말 딥한 신이면 눈떴을 때부터 그 상태를 가지고 가려고 노력한다. 너무 깨발랄하다가 갑자기 들어가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 극중 아역배우인 서우진 양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발랄하다가도 집중도 잘하고, 시키는대로 잘하고 잘 따라와줘서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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