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문승원(31, SK)이 두산 타선을 만나 5이닝 2실점을 남겼다.
문승원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연습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문승원이 지난 시즌 데뷔 첫 10승(11승)의 기세를 잇는다. 올해도 SK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 자체 청백전에선 5경기 평균자책점 4.50(22이닝 11자책)으로 감각을 점검했다.
1회부터 찾아온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2루타, 정수빈의 진루타로 처한 1사 3루서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 오재일을 3루수 땅볼로 돌려보냈다. 이후 2회 2사 후 박세혁의 안타에 이어 허경민을 내야 뜬공 처리했고, 3회 2사 후 정수빈의 안타와 도루로 몰린 득점권 위기에선 최주환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4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을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내보낸 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초구에 2점홈런을 맞았다. 초구 142km 직구가 우측 외야 폴대로 향했다. 이후 김재호의 안타, 폭투로 위기가 이어졌지만 허경민-국해성을 연달아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1사 후 정수빈에게 초구에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최주환-오재일을 침착하게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문승원은 0-2로 뒤진 6회초 김정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1개다.
[문승원.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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