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립야구 리그 8일 개막… 고양위너스-연천미라클 개막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연기했던 제2회(2020) 경기도 독립야구 리그를 오는 8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고양위너스와 연천미라클 경기로 막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올해 리그는 연천 미라클,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와 신규 창단된 성남 맥파이스, 용인 빠따형 등 5개 팀 13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오는 10월까지 팀당 46경기씩 115경기와 결선리그 5경기 등 총 120경기를 치른다.

경기도는 "결선리그는 프로야구의 플레이오프와 비슷한 것으로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결승진출전 2경기를 벌여 이 경기의 승자가 정규리그 1위 팀과 3전 2선승제 방식의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을 펼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는 "경기도리그 참가팀에는 출전지원금과 경기용품이 지원되고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독립 야구단과의 교류전,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 10개 프로구단 등 국·내외 구단관계자를 초청해 선수 선발 테스트(트라이아웃)를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경기도의 독립야구단 지원은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으로 이 지사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프로로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들의 지원을 위해 제도권 밖의 독립야구단을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인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일반부)에 등록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2019년 '제1회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라고 언급했다.

지난해에는 연천 미라클의 손호영과 파주 챌린저스의 송윤주가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5월 5일 개막한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준하는 '야구장 사용 지침'을 마련해 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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