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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 배우 본격적인으로 1인 2역 활약을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 7회에서는 이곤(이민호)이 만파식적의 반쪽으로 평행세계를 이동하는 대한제국 반역자, 금친왕 이림(이정진)을 막기 위해 조영(우도환)과 함께 대한민국으로 넘어와 정태을(김고은)과 공조를 시작하는 내용이 펼쳐졌다. 이로 인해 똑같은 얼굴을 한 대한제국의 조영과 대한민국의 조은섭(우도환)이 만나면서 두 세계에 공존하는 인물들이 드러났는가 하면, 정태을과 똑같이 생긴 대한제국 범죄자 루나가 처음으로 자태를 선보이면서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특히 배우 인생 최초로 1인 2역에 도전한 김고은이 대한민국 정태을에 이어 대한제국 범죄자 루나로 완벽하게 변신,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대한제국 루나는 대한민국 정태을과 얼굴은 똑같지만, 피폐한 안색과 헝클어진 머리, 거침없는 언행 등 모든 것이 180도 다른, 집도, 신분도 없이 거리를 떠도는 범죄자다.
이와 관련 김고은이 대한제국 범죄자 루나로 다크 카리스마를 터트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교도소에서 출소한 루나가 대한제국에서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장면. 어두운 올블랙 패션을 한 창백한 안색의 루나는 피도 눈물도 없는 듯 거침없이 폭행을 저지르고, 감정조차 없이 무표정한 얼굴을 드리워 소름을 유발한다. 이는 밝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과는 180도 다른 행동이다. 더욱이 이곤과 정태을 역시 대한제국에 정태을과 똑같은 얼굴의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가운데, 대한제국 총리 구서령(정은채)이 루나와 먼저 만남을 가지면서 앞으로 더 거세게 휘몰아칠 혼란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첫 1인 2역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김고은은 얼굴만 같을 뿐 모든 것이 전혀 다른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과 대한제국 범죄자 루나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라는 말과 함께 "오늘 방송되는 8회를 통해 평행세계 속 첨예한 균열을 증폭시키게 될 루나의 활약상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화앤담픽쳐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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