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놀토' 피오X김동현 티격태격 케미, 뜻밖의 논란…"별게 다 불편"vs"피오 태도 과했다" 갑론을박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 그룹 블락비 멤버 피오와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의 티격태격 케미가 뜻밖의 이슈로 번졌다. 일부 시청자들이 피오의 태도를 지적하는 반면, "예능적인 상황일 뿐"이라며 비난이 과하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충돌하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9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선 '너 이름이 뭐니? 휴대전화 편' 코너가 꾸며졌다.

이날 피오는 정답을 맞추며 먹음직스러운 크림이 들어간 수제도넛을 획득했다.

이후 이특이 문제를 풀고 일명 '맷돌춤'을 추며 유쾌한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돌연 "신경 좀 꺼요. 내가 알아서 먹을 테니까!"라며 피오의 버럭하는 목소리가 들려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간식을 먹고 있는 중 김동현이 간섭하자 이내 분노를 표출한 것. "왜 또 싸우냐"라며 박나래 등 출연진은 어리둥절해 했고 이에 제작진은 VCR을 돌리며 해당 상황을 들여다봤다.

김동현은 피오 옆에 서서 "생크림이 먹고 싶다. 이렇게 잘라야 한다. 안 자르고 먹으면 어떡하냐"라고 시종일관 끼어들며 피오의 간식 타임을 방해했다.

뿐만 아니라 문세윤한테 이르고 지적을 하거나 "근데 사실 이 빵은 튀어나온 걸 같이 먹는 맛이 있는데, 왜 눌러?"라고 '기승전 피오 빵'에 대해 조잘거리며 결국 피오를 분노하게 만든 것이었다.

이에 MC 붐이 나서 "피오 권한이다"라고 저지하기도 했다.

피오는 김동현에게 "맞히고 나서 얘기하라고, 자꾸 나한테 이렇게 먹으라 저렇게 먹으라 한다"라고 발끈했다.

방송 이후 피오는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들의 티격태격 케미가 또 하나의 웃음 코드를 형성한 반면, "피오의 태도가 과했다"라고 눈살을 찌푸린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지며 뜨거운 관심이 쏠린 것.

일부 시청자들은 "갑분싸. 솔직히 '놀토' 애청자이지만 피오 이런 경우 한 두 번 아니잖아요. 불편했다"(알***), "갑분싸 조심하길(La****), "시청자들이 이렇게 우르르 화난 건 피오의 호통이 예능적으로 하나도 재미없고 짜증만 나서 입니다. 예능이면 웃기기라도 하든지 그냥 짜증 나기만 해요"(ㄷ*), "김동현이 피오랑 친해서 그런 걸 이해해 주라고? 시청자들이 그런 것까지 알아야 하냐. 그냥 보기 불편했고 눈살 찌푸렸으면 논란이 되는 게 맞지. 그것도 한 둘이 아니고 여러 명이 불편했으면 그건 잘못된 행동이 맞잖아요"(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난 그렇게 생각 안 하지만 다른 시청자 입장에선 불편했을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게 피오의 전부라면 이렇게 오래 방송할 수 있을까? '놀라운 토요일'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에서도 성격에 비해 많이 참거나 양보하는 모습이었음"(J****), "아니 누가 먹는데 옆에서 저렇게 조잘대면 나라도 화나겠다. 참다가 짜증 좀 낸 거 가지고 여론몰이 하는 거 봐라. 김동현도 피오도 착한 것 알겠는데 이건 예능으로 넘겨도 될 것 같은데(L**), "그래서 제작진도 오해 나올까 봐 이어지는 영상으로 보여줬고만. 그냥 버럭 한 거 가지고 하라 해라 그러는 거면 그냥 이 프로를 하지 말아야지 예능이니까 그런 건데"(뿌****), "이때다 싶어서 욕하네"(명란****), "난 또 피오가 엄청 잘못한 줄 알았네. 목소리가 커서 저렇게 된 것 같은데"(l****), "별 걸 다 불편해하네"(R***), "아무것도 아니고만 실검 뜰 일이냐"(변**), "이쯤되면 김동현이 오히려 피오한테 미안해할 듯"(D***), "왜 아직도 욕먹는지 이해 안 간다. 본방 보면서 엄청 웃겼었는데"(L**), "그냥 둘이 친해서 그런 것 같은데 저런 게 케미 아닌가?"(o*) 등의 옹호 의견도 있다.

애청자들은 '불필요한 논란'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이지만, '놀라운 토요일' 시청자 게시판엔 피오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며 사태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캡처,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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