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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이크 타이슨에 이어 에반더 홀리필드(58)도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세기의 대결이 성사될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일리메일’, ‘TMZ’ 등 해외언론들은 11일(한국시각) 홀리필드의 현역 복귀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홀리필드 스스로도 SNS에 “준비됐나? 나는 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남겼다. 홀리필드는 자선대회 유나이트4 아워 파이트에 출전할 예정이다.
홀리필드는 1984 LA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으며, 1988년 세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어 1996년 세계권투협회(WBA) 헤비급 챔피언도 차지했고, 2010년 세계복싱연맹 헤비급 타이틀매치 챔피언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타이슨과의 악연도 빼놓을 수 없다. 홀리필드는 지난 1996년 11월 타이슨과 맞대결, 귀를 물어뜯긴 바 있다. 당시 홀리필드가 교묘하게 반칙을 사용한 것에 타이슨이 격분하며 벌어진 상황으로 알려졌지만, 타이슨도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타이슨은 선수자격 정지, 벌금 300만 달러 등 중징계를 받았다. ‘핵주먹’이라 불렸으나 ‘핵이빨’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생겼다.
홀리필드에 앞서 타이슨이 15년 만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타이슨은 럭비선수 출신 호주 복서와 자선경기를 준비 중이며, 수익금을 노숙자와 마약의 위험에 빠진 이들에게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미국 격투기단체 BKFC로부터 천문학적인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럽게 타이슨과 홀리필드의 재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홀리필드는 이에 대해 “내가 4살 더 많지만, 자기관리를 잘해왔기 때문에 충분하다. 자신 있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에반더 홀리필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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