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이승호(21, 키움)가 첫 등판 호투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이승호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키움 기대주 이승호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첫 경기였던 8일 고척 한화전에선 6⅔이닝 2실점 호투에도 타선 지원 부족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 삼성 상대로는 1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의 2루타에 이어 김동엽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 이후 견제사와 이성규의 유격수 땅볼로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지만 이원석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헌납했다.
2회 역시 선두타자 김헌곤의 안타로 출발했다. 이번에도 박해민의 좌익수 뜬공에 이어 1루주자 김헌곤을 견제사로 잡아냈지만 김응민-박찬도의 연속안타에 이어 김상수-김동엽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만, 계속된 2사 1, 2루 위기는 이성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극복.
3회에도 선두타자 이원석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학주의 삼진에 이어 포수 이지영이 1루에 송구, 리드 폭이 넓었던 1루주자 이원석을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곧바로 김헌곤을 9구 끝 다시 볼넷 출루시켰지만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이승호는 4-4로 맞선 4회초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63개다.
[이승호.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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